봄이 왔다고 봄나들이를 다녀와도 허전한 한 구석이 있습니다. 아직 봄나물 요리를 안 해 먹은 때문일까요..? 오늘은 그 허전함을 달래주기 위해 달래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입맛이 없었던가?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나른하니 밥은 해 먹기 너무 귀찮아지는 요즘 자연스레 살이 빠지는 것 같은데 체력도 떨어지고 있어요ㅠㅠ 안 되겠습니다! 입맛 돋는 봄나물 달래로, 맛있는 달래양념장 만들어서 솥밥에 싹싹 비벼먹으며 집 나간 체력을 돌아오게 만들어봅시다!! 달래 손질 및 보관방법 먼저, 달래를 묶음으로 쥐고, 뿌리 쪽 흙이 잘 씻겨나가도록 깨끗한 물에서 2~3회 헹궈줍니다. 달래의 둥근 머리쪽 질긴 껍질을 쉽게 까기 위해서 10분 이상 깨끗한 물에 담가둡니다. 달래 머리쪽을 보시면, 줄기보다 노란색..
국물 있는 무생채보다 꼬들한 무생채가 더 좋아 찌개에 사용하고 남은 큰 무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어요. 보통,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무생채는 국물이 많아서 촉촉하게 빨간 국물과 함께 먹는 그 맛으로 먹는 거 거든요. 하지만, 저와 남편은 보쌈집에서 먹는, 물기 적고 꼬들한 식감의 보쌈무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보쌈집에서 먹는 그 달달 새콤한 맛의 꼬들 무생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썰고 절이고 무치면 끝! 새콤 달콤 입맛 돋우는 무생채를 만들어봅시다! 단맛 짠맛 신맛 고소한 맛이 그 단순한 모양 속에 담겨있는 걸 보면, 만드는 과정에 재료가 많지 않을까 방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 아주 간단하게 꼬들꼬들..
목이버섯 겨자소스 무침 레시피 남편과 연남동에 있는 서대*양꼬치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저는 세 번 정도 방문했는데, 중국 현지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드는 중식당이에요. (but, 블로그 쥔장 중국 본토 방문경험 없음...) 그 가게에서, 메인으로 매콤 칼칼한 양고기전골을 먹으면서, 곁들임 반찬으로 목이버섯 무침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별 기대 없이 주문한 그 메뉴가 정말 기대이상으로 제 입맛에 딱 맞는 겁니다! 상큼한데 코끝이 제대로 찡~해지는 그 목이버섯 무침의 맛! 오랜만에 생각이나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상큼 달달 코찡한 그 맛을 원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 중식당에서 먹어본 톡 쏘는 맛, 겨자 냉채 만들기 제가 서대*양꼬치에서 먹었던 목이..
간단하고 예쁘게 맛있는 전을 만들어보자명절이나 제사 때가 오면, 집집마다 다양한 전을 굽지요.어릴 땐 명절이 오면 엄마, 숙모와 시골집에 모여 앉아 한나절 동안 전을 구웠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매 번 같은 전, 손 많이 가는 전들이라 그다지 구운 뒤에도 흥미가 가지 않더라고요.그러다 종종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고, 그 전들 중 가장 예쁘고 맛있으면서도 과정이 어렵지 않았던 전 Best 5를 여러분들께 소개하려 합니다.일단 한 번 구경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전이 있으면, 이번 명절에 만들어 드셔보세요~!오늘 소개할 예쁜 전 Best 5는 아래와 같습니다.(아래 메뉴 누르시면 레시피로 바로 이동합니다)꽃연근 명란전갈아 만든 부추 새우전떡갈비 동그랑땡떡갈비 깻잎전꼬지 없는 오색..
장바구니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두부 달걀만큼이나, 두부도 우리 집 장바구니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장보기 식재료예요. 어린 시절엔 시장에 가서 500g 넘는 두툼한 손두부를 한모에 천원주고 사 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마트에 가서 국산콩 두부 300g 사려고 하면 4~5천원씩도 하니까 장바구니에 담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지긴 했어요. 그래도, 사 먹을 수밖에 없는 소중한 집밥 재료 두부! 오늘도 구입했습니다. 이 소중하게 쟁여 놓은 두부를 이용해 맛있는 한 끼 요리를 만들어봅시다.두부 한 모를 한 번에 굽는다! 간편한 두부구이 두부를 굽는다고 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하나하나 썰어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굽는 게 가장 흔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좋아요. 이렇게 부침가루에 달걀까지 묻혀 구우면, 맛이 없을 수가..
반숙인 데다 소금도 안 찍어도 돼 촉촉해 어느 날 남편이, 노른자가 흐를듯한 반숙달걀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혹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아하 그런 달걀이라면 편의점에 가서 감동란 사 먹으면 되지~ 라고 하려다가 왠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부모님께서 반숙 달걀을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한동안은 완전히 익힌 달걀만 먹다 보니 삶은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 모두 퍽퍽한 그 식감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해왔었어요. 그런데, 처음 감동란이란 걸 먹어보고는 어찌 흰자도 이렇게 촉촉하게 잘 넘어가는 맛이 있을 수가 있을까 하며 놀랐었어요. 맛있는 삶은 달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여러분, 감동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편의점에서 접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촉촉 쫀득한 반숙달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