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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있는 무생채보다 꼬들한 무생채가 더 좋아
찌개에 사용하고 남은 큰 무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어요.
보통,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무생채는 국물이 많아서 촉촉하게 빨간 국물과 함께 먹는 그 맛으로 먹는 거 거든요. 하지만, 저와 남편은 보쌈집에서 먹는, 물기 적고 꼬들한 식감의 보쌈무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보쌈집에서 먹는 그 달달 새콤한 맛의 꼬들 무생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썰고 절이고 무치면 끝! 새콤 달콤 입맛 돋우는 무생채를 만들어봅시다!
단맛 짠맛 신맛 고소한 맛이 그 단순한 모양 속에 담겨있는 걸 보면, 만드는 과정에 재료가 많지 않을까 방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 아주 간단하게 꼬들꼬들 맛이 든 무생채를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지금부터 저와 함께 15분 컷 무생채 만들기 시작해 보시죠~!
< 재료 >
- 무 1/2개
- 총총 썬 대파 흰 부분 1대
- 다진 마늘 1큰술
- 새우젓 국물 1큰술
- 통깨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식초 2큰술
- 설탕 2큰술
- 소금 1 티스푼
- 참기름 똑똑똑
< 요리 순서 >
1. 깨끗이 씻은 무는 껍질을 제거하고 0.5cm 이하 굵기로 얇게 채 썰어주세요.
2. 채 썬 무를 넉넉한 크기의 볼에 펼쳐 담고, 그 위에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꾹꾹 주물러주세요.
3. 무채에 절임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눌러주고 나서 절여지도록 10분간 둡니다.
4. 10분 정도 지나고, 볼 아래쪽에 무의 물기가 스며 나오는 것이 보이면, 다시 한번 꾹꾹 주물러준 뒤 베보자기에 담아 물기를 꽉 짜내어줍니다.
5. 물기를 꽉 짜낸 무채에 고춧가루 2큰술, 새우젓 국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총총 썬 대파 흰 부분을 모두 넣고 잘 무쳐줍니다.
6. 마지막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설탕, 소금, 식초를 이용해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7. 드시기 전에 참기름 몇 방울 똑똑 곁들이시면 고소하고 새콤달콤 맛있는 꼬들 무생채 완성입니다.
마무리
흔히 냉장고에 가지고 계신 익숙한 재료에, 간단한 방법까지~ 해볼만 하시죠?
저는 통삼겹구이와 함께 곁들여냈지만 수육에 함께 드셔도, 그냥 밥에 참기름 달걀과 비벼 드시기에도 좋으실거예요.
무 반개를 사용했지만 절이고 물기를 짜내고 나면 일반적인 여성 두 주먹 정도의 양밖에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처리 곤란한 많은 양의 무를 사용한 요리를 해야할 때에 효과적인 요리이기도 해요.
입맛 없으실 때 냉장고를 열어 무가 있나 한 번 찾아보세요. 새콤 달콤한 맛에 집나간 입맛도 돌아올거예요. 다이어터 주의..^^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꼬들 무생채와 잘 어울리는 고기요리로, 아래의 통삼겹구이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생채 물기를 짜기 위해 사용한 베보자기 첫 손질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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