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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버섯 겨자소스 무침 레시피

남편과 연남동에 있는 서대*양꼬치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저는 세 번 정도 방문했는데, 중국 현지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드는 중식당이에요. (but, 블로그 쥔장 중국 본토 방문경험 없음...)

그 가게에서, 메인으로 매콤 칼칼한 양고기전골을 먹으면서, 곁들임 반찬으로 목이버섯 무침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별 기대 없이 주문한 그 메뉴가 정말 기대이상으로 제 입맛에 딱 맞는 겁니다!

상큼한데 코끝이 제대로 찡~해지는 그 목이버섯 무침의 맛! 오랜만에 생각이나 집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상큼 달달 코찡한 그 맛을 원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


중식당에서 먹어본 톡 쏘는 맛, 겨자 냉채 만들기

제가 서대*양꼬치에서 먹었던 목이버섯 무침의 재료는 목이버섯, 양파채에 소스가 얹힌, 비교적 단순했던 구성으로 기억해요. 하지만, 저는 더 다채로운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좋아하는 재료 몇 가지를 추가해 겨자소스 무침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아주 간단하지만, 입맛 돋우기로, 예쁜 상차림용으로도 만들기 좋아서 알아두시면 여러모로 도움 되실 것 같아요.

겨자소스와 무침 재료만 준비되면 순식간에 완성되는 목이버섯 겨자소스 무침 요리~!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 재료 >

2인분 기준 재료,

    • 생목이버섯 90g 혹은 일반 어른주먹 2개분
    • 오이 1/2개(돌려 깎기로 심지제외한 부분만 사용)
    • 양파 1/4개(채썰기)
    • 빨강파프리카 1/3개, 노랑파프리카 1/3개(채썰기)
    • 크래미 3개(찢기)
    • 통깨 약간

소스 재료

  • (양파절임) 식초 1.5 큰술, 설탕 1.5 큰술
  • 연겨자 1.5 큰술
  • 식초 2 큰술
  • 설탕 1 큰술
  • 생강청 혹은 매실청 1 큰술
  • 소금 1/3 큰술
  • 다진 마늘 1 큰술

< 요리 순서 >

1. 채 썬 양파를 5분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 꺼낸 뒤, 식초 1.5 큰술, 설탕 1.5 큰술을 골고루 버무려 절여지도록 둡니다.

2. 생목이버섯의 지저분한 밑동을 손질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1/2, 1/3 사이즈로 썰었어요.)

3. 손질한 생목이버섯은 500ml의 끓는 물에 소금 1 티스푼과 함께 1분간 데쳐낸 뒤, 찬물로 헹궈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4. 오이는 돌려 깎기 혹은 각자 편한 방법으로 채썰기 해주세요.

5. 파프리카는 채 썰고, 크래미는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6. 주재료가 모두 준비되면, 분량의 소스를 모두 섞어 준비해 줍니다.

7. 데친 목이버섯, 절인 양파채, 채 썬 오이와 파프리카, 찢은 크래미를 요리용 볼에 담고, 준비한 소스를 2~3 큰술 뿌려 섞은 뒤 맛을 보고나서 소스를 추가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8. 입맛에 맞게 버무린 겨자소스 무침을 접시에 담은 뒤 통깨 솔솔 뿌려 완성!

< tips >

* 소스가 뻑뻑하다고 생각되거나 덜 매운맛을 원하시면, 소스 만들 때 생수 2~3 큰술을 추가해 보세요.

* 소스 레시피는 넉넉한 양으로 적어두었으니, 맛을 봐가면서 추가해주세요. 한 번에 다 넣으시면 눈물 나게 매워요!

목이버섯 겨자소스 무침
좋아하는 재료 가득한 겨자소스 무침!
목이버섯 냉채
재료가 준비되면 금세 끝나는 요리
목이버섯 냉채목이버섯 냉채
준비한 재료에 소스 뿌려 버무리기

마무리

저는 이 새콤달콤 톡쏘는 겨자소스 무침이, 느끼한 요리나 매콤한 고기에 어울리는 요리라고 생각해서, 매운 닭갈비와 함께 저녁상에 내었습니다. 두 요리의 조합이 함께 먹기에 괜찮았어요!

남편은 중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남편식 극찬이죠. 호호 아주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스를 이용하면, 몇 가지의 재료를 더해 양장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양장피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다음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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