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꾸준히, 그러니 맛있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단조절이라고 하잖아요. 학창시절부터 별별 다이어트를 다 해봤지만 결국 살이 빠지는 건 식단조절을 할 때였어요. 식단조절도 다이어트 방법에 따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저에게 잘 맞는 건 적당히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 단백질과 야채의 섭취를 늘렸을 때였어요. 탄수화물을 너무 섭취하지 않다시피 했을 때엔, 살 빠지는 속도 보다 기력 빠지는 속도가 더 빨라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탄수화물을 먹되, GI지수가 낮은 식품을 찾아서 먹는 등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위해 신경을 더 쓰게 되었어요.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 저탄고지 혹은 키토제닉으로 불리는 식단은, 섭취 총열량은 유지하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지..
반숙인 데다 소금도 안 찍어도 돼 촉촉해 어느 날 남편이, 노른자가 흐를듯한 반숙달걀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혹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아하 그런 달걀이라면 편의점에 가서 감동란 사 먹으면 되지~ 라고 하려다가 왠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부모님께서 반숙 달걀을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한동안은 완전히 익힌 달걀만 먹다 보니 삶은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 모두 퍽퍽한 그 식감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해왔었어요. 그런데, 처음 감동란이란 걸 먹어보고는 어찌 흰자도 이렇게 촉촉하게 잘 넘어가는 맛이 있을 수가 있을까 하며 놀랐었어요. 맛있는 삶은 달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여러분, 감동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편의점에서 접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은데요, 촉촉 쫀득한 반숙달걀에..
미끄덩거리는 장어 손질이 귀찮아요 여수에 방문했다 돌아온 남편이 생선이 가득 담긴 아이스박스를 두 상자나 안겨줬습니다. 오호 제가 좋아하는 반건조 생선이에요. 이전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어보곤 좋아하는 모습을 기억한 건지, 여수 현지에서 직접 싸들고 왔다네요. 저희가 자주 사 먹는 김서방네어물전 반건조 생선은 포장을 뜯으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는 제품이라 바로 구워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혹시나 싶어서 밀봉된 포장을 뜯어 장어 껍질 쪽을 칼등으로 긁어봤는데요, 역시나 긁혀 나오는 점액이 없네요. 귀찮은 손질 없이도 냄새는 걱정 없겠어요! 그럼 손질이 다 되어 온 반건조 장어를 이용한 장어구이와 장어덮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반건조 바다장어 구이&덮밥(+생강초절임) 만들기 반건조..
파스타는 치우는 게 일이야 언젠가부터 파스타는 시중에 파는 소스를 사 와서 만들어먹게 되며 참 세상 편해졌다고 생각했어요. 파스타 소스 제조업체가 많고 종류도 아주 다양해서 원하는 종류의 소스를 저렴한 가격에 골라가며 구입할 수 있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요. 이렇게 만들어진 소스를 이용하게 되면, 한쪽 팬에서 파스타 부재료를 볶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10분 안에 면을 익혀내 소스와 면을 섞듯 볶아내면 15분도 안 걸려 파스타가 완성돼요. 그런데, 점차 한 번에 여러 요리를 만들게 되면서 간단한 파스타 한 가지 요리에만 최소 두 개의 팬을 사용한다는 게 비효율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파스타 포함 두 가지 이상 요리를 하게 되면 주방이 너무 복잡해져 정신도 없고, 뒷정리하려면 치울 것도 많다고 생각..
고기와 함께 먹는 탄수화물은 꿀맛이야 가끔 아웃*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면,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곁들임 음식은 무조건 볶음밥으로 주문해요. 볶음밥 자체의 재료는 특별한 것 없는 두세 가지 다진야채밖에 없지만, 감칠맛과 촉촉한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한입에 볶음밥을 함께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볶음밥에도 스테이크 고기를 썰어 넣어 고기로 가득한 한 끼 일품요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볶음밥 만들기 볶음밥 재료는 볶음밥이 질어지지 않을 재료라면 어떤 것이든 취향껏 준비해주세요. 저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향신채소 대파와 마늘만 사용했습니다.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면, 다진 당근이나 쪽파, 양송이버섯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추천드..
싸리버섯? 먹어도 돼? 산에 다녀온 남편이 손질해 달라며 한 뭉치의 버섯을 내밉니다. 생긴 게 나뭇가지 같기도 하고 바닷속 산호 모양 같기도 한 이 버섯, 먹을 수 있는 싸리버섯이라고 합니다. 포털에서 폭풍 검색을 해보고 엄마에게도 물어 정보를 얻었습니다. 아~! 제가 몰랐던 별미를 구해온 것이었군요! 싸리버섯에 대해 알아볼수록 더욱 흥미가 생겨났습니다. 싸리버섯은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붉은색 노란색 싸리버섯은 독이 있고, 제가 받은 갈색의 참싸리버섯은 독이 없는 종이라고 합니다. 참싸리버섯중에서도 송이버섯처럼 밑동이 길쭉한 것은 송이싸리버섯이라고 하네요. 손질하면서 만져보니, 밑동이 길지 않은 것은 안쪽부분이 젤리같은 촉감이라면, 송이버섯을 닮은 송이싸리버섯은 송이버섯의 질김이 있는 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