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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아롱아롱, 아롱사태 전골 만들기

언젠가부터 아롱사태 전골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코스트*의 가성비 좋은 아롱사태가 입소문 나면서 여기저기에서 아롱사태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걸 봤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호호. 유행처럼 많이들 시도하고 있는 요리라면 저도 넘어갈 수 없죠!


식감 좋은 소고기 아롱사태 수육

소고기 사태부위 중에서도 최고로 불리는 아롱사태는 결이 단단해 막 부드럽지는 않지만, 육향이 진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부위입니다. 육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고,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오래 삶아 수육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저는 집 근처 정육점에서 급하게 구입하면서 한우로 준비했는데요, 시간이 있으시다면 코스트* 등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호주산 가성비 좋은 아롱사태를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입 후 확인해 보니 한우와 수입산의 100g 당 가격차이가 2배 가까이 나더라고요..

아롱사태 수육 전골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의 한우 1++ 아롱사태 수육

준비하기 쉬운 재료로 맛도 멋도 빠지지 않는 한 끼 차리기

밖에서 사먹기엔 고민되지만, 재료의 준비가 끝났다면 집에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은 아롱사태 전골!

압력솥으로 빠르고, 맛있게 만들어봅시다!

< 재료 >

2~3인분 기준으로, 

(수육재료) 아롱사태 700g, 1.5L (고기 무게 2배 이상), 대파 1대, 대파 뿌리, 양파 1/2개, 사과 1/2개, 마늘 한 주먹, 통후추 1/2큰술, 미림 4큰술

(전골재료) 알배추 10장, 부추 100g, 수육 육수(야채만 잠길 만큼), 소금, (취향껏)

(찍어먹는 소스)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식초 2큰술, 연겨자 1/2큰술, 고기삶은 육수 2큰술, 후추 약간 준비하시면 됩니다.

< 요리 순서 >

1. 아롱사태를 찬물에 담가 1시간 이상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 더 좋아요.

2. 핏물 뺀 아롱사태를 건져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질긴 근막 등 부위를 칼로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3. 준비한 수육재료를 모두 압력솥에 넣고 뚜껑을 잘 닫은 뒤 중강불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4. 압력솥의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어 15분간 더 삶습니다.

5. 15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1시간 동안 압력솥을 열지 않은 채로 서서히 식힙니다.

6. 수육이 완성되길 기다리는 동안, 전골냄비 세팅을 시작합니다.

7. 먼저, 전골팬 바닥에 깔아 줄 알배추부추를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8. 압력솥에서 꺼낸 수육은 랩으로 꽁꽁 싸서 냉동실에 30분 이상 두었다 꺼내 썰어줍니다.

9. 전골팬에 준비된 알배추, 부추, 수육을 얹고, 수육 아래 알배추만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줍니다.(적당히 소금 간)

10. 식탁 위에 소형 인덕션이나 가스버너를 얹고 전골팬을 올려 야채가 익을 정도로만 데워 찍어먹는 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 tips >

* 고기를 아주 얇게 썰어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삶은 수육 덩어리를 랩으로 꽁꽁 말아 냉동실에서 1시간 이상 차갑게 뒀다가 꺼내어 썰어보세요.

* 전골 재료를 맛있게 드시고 난 뒤, 우동면이나 칼국수면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어 끓여드셔 보세요. 빼놓을 수 없는 별미랍니다.

* 구수하게 우러난 수육 육수는 적당히 소금간 해서 소분 냉동해 두었어요. 국물요리에 활용하기 좋을 것 같죠?

이미 손질이 잘 된 상태로 구입해 핏물만 1시간 이상 뺀 아롱사태
맛있는 고기와 육수를 위한 부재료들 넣고 뚜껑 닫아 보글
고기를 삶는 동안 전골팬 세팅
부드럽게 잘 익은 고기는 냉동실에서 30분 두었다 꺼내 썰기
한 점 들어올리면, 아롱아롱 흔들리는 아롱사태

마무리

저는, 삶은 아롱사태를 냉동실에 넣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금방 꺼내 썰었어요. 그래서 그다지 얇지 않은 모양으로 썰렸는데요, 오히려 잘 익힌 아롱사태가 너무 부드럽기만 하지 않고 씹는 식감이 남아있어서 좋았어요.

이 정도면, 치아가 약하신 부모님과 함께 드시기에도 무리 없을 것 같아요.

 

갑자기 날이 포근해졌다 쌀쌀해졌다 변덕스러운 게 곧 봄이 올 것만 같네요.

오늘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고소한 아롱사태 수육에 어울리는 꼬들꼬들한 무생채를 곁들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 참고해주세요~

 

꼬들 보쌈 무생채 만들기, 고기와 찰떡궁합 황금레시피

국물 있는 무생채보다 꼬들한 무생채가 더 좋아 찌개에 사용하고 남은 큰 무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어요. 보통,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무생채는 국물이 많아서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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