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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말고 괌 사이판 스타일 로코모코!
저는 따뜻한 나라로 여행 가는 걸 좋아해요. 물놀이를 즐겨하고, 따뜻한 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여행지에서 먹어본 요리 중 손에 꼽히게 기억나는 요리는 로코모코예요. 하와이 괌 사이판에서 먹어봤었는데, 그중 제 입맛에 가장 맞았던 건 괌 사이판 스타일의 로코모코였어요.
그 차이점과 이유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로코모코가 뭐예요?
로코모코는 흰쌀밥 위에 함박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를 얹고, 그레이비소스를 뿌려 먹는 하와이 음식이에요. 하와이뿐만 아니라 괌, 사이판 지역에서도 로컬 음식으로 사랑받는 메뉴예요.
제가 먹어본 로코모코는 괌 사이판 스타일이 비슷하고, 하와이는 소스 자체가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하와이는 짙은 브라운색을 띠면서 짭짤한 맛의 소스였고, 괌 사이판은 그보다 조금 더 크림수프에 가까운 색에 크리미 한 수프 같아서 하와이식 보다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었어요.
하와이에서 두 번 먹었던 로코모코 사진은 바로 아래에 첨부했어요. 아쉽게도 괌 사이판 때 사진은 어디로 날아간건지 못 찾겠네요.ㅠㅠ 하지만 괌 사이판에서 유명한 로코모코 식당에서 드시는 모양은 제 완성사진과 거의 흡사한 비주얼로 생각하시면 돼요.
적당한 간에 크리미 한 맛, 괌 사이판 스타일 로코모코 만들기
평소 함박스테이크를 즐겨 먹지 않지만 로코모코에 얹힌 함박스테이크는 정말 잘 먹어요! 이상하게 저는 으깬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밥과 그레이비소스에 함박 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려고 해 봤지만, 그레이비소스 자체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반 포기상태였어요. 그러다 이케아에서 그레이비소스를 발견하곤 정말 기쁘게 구입하고 이렇게 로코모코 만들기에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결론은 강추예요!
괌 사이판에서 드셨던 로코모코를 집에서 간편히 해 드시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follow follow me!
< 재료 >
1~2인분 기준 재료,
- 이케아 그레이비소스(가루) (1/2 봉투) 28g 혹은 2 큰술
- 생수 200ml
- 생크림 50ml
- 밥 1 공기
- 냉동 함박스테이크 1개
- 달걀 1개
- 버섯 취향껏
- 후추, 소금, 파슬리, 크러쉬드 페퍼 취향껏
< 요리 순서 >
1. 제일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냉동 함박스테이크를 판매업체의 조리법에 따라 조리를 시작합니다.
2. 소스팬에 분량의 그레이비소스와 생수, 생크림을 모두 넣고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떠먹는 크림스프 정도의 점도가 될 때까지 중불에서 끓입니다.
3. 소스를 끓이는 동안, 원하는 굽기의 달걀 프라이를 준비합니다.
4. 원한다면 양송이버섯이나 만가닥버섯 등 식감 좋은 버섯류도 함께 볶아 그릇에 놓아줍니다.
5. 소스를 넓게 펼치기 좋은 넉넉한 크기의 접시를 준비하고, 제일 아래에서부터 밥, 함박 스테이크, 달걀 프라이를 탑 쌓듯 쌓아준 뒤, 주위에 소스를 2~3 국자 정도 부어줍니다.
6. 후추, 소금, 파슬리, 크러쉬드 페퍼를 취향껏 뿌려내면 완성입니다.
< tips >
* 로코모코용 함박스테이크로 애슐리와 고메 제품으로 먹어봤는데, 제가 원하는 식감은 고메 쪽이 더 가까웠습니다.
* 소스 가루가 뭉치면, 체로 걸러가며 잘 으깨어 녹여주세요.
* 남은 그레이비소스는 프라이드치킨 찍어 드셔보세요. 졸리비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마무리
원래 로코모코는 느끼한 맛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조금 더 제 취향에 맞게 먹기 위해 크러쉬드 페퍼를 1/2스푼 정도 뿌렸더니 적당히 깔끔한 크림맛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로코모코가 뭐야?라고 물어보던 친구들도 마지막 소스까지 싹싹 긁어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아주 뿌듯했답니다. 한 친구는 세부 졸리비에서 먹었던 그 그레이비소스맛이라고 치킨 찍어먹으면 맛있다며 새로운 꿀팁을 전해주었어요.
이케아에 가면 그레이비소스를 쟁여와야겠어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은 것 같아요.
그리고, 500ml 사이즈로 사서 쬐끔 사용 후 아주 많이 남은 생크림소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해서는 추후 새로운 요리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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