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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 사장님께 전수받은 초간단 잡채 레시피
잡채를 만들 땐 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을 몰랐던 어린 시절, 처음으로 알게 된 레시피가 바로 이 간단 잡채 레시피였어요. 그래서 제 기억 속 잡채는 간단한 요리인데, 남편은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며 저 고생한다고 제가 잡채 만드는 걸 한사코 말리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먹고 싶다며 잡채를 빠르게 뚝딱 만드는 걸 보곤, 정말 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구나 하면서 맛있게 잘 먹기 시작했어요.
만들기 쉽고, 보관했다 데워 먹어도 당면이 불어나지 않는 맛있는 잡채 만드는 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볶음팬 하나로! 원팬 잡채 만들기
원팬 잡채는, 재료들을 따로 볶아두었다가 함께 버무리지 않습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간편 잡채는, 불려둔 면을 간장양념을 푼 물에 끓이다 졸아들 때쯤 각종 생재료들을 함께 넣어 빠르게 볶아내면 끝나는 정말 초 간단한 요리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자 원하는 재료들을 준비해 원팬 잡채를 만들어 보실까요~
< 재료 >
2~3인분 기준으로,
- 8시간 이상 불려둔 자른 당면 크게 1 주먹
- 원하는 볶음용 야채 및 햄 2 주먹
- 어묵 2~3장
- 생수 200ml, 진간장 40ml, 설탕 2큰술, 식용유 1큰술
- 후추, 참기름 3큰술, 통깨 준비하시면 됩니다.
< 요리 순서 >
1. 자른 당면은 한 손바닥을 크게 벌려 엄지와 중지가 닿을락 말락 한 최대한으로 쥐어지는 정도를 꺼냅니다.
2. 당면을 잠길만한 넉넉한 물에 담가 상온에서 8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3. 잡채에 함께 볶고 싶은 재료들은 다 썰었을 때, 한 손바닥으로 가득 두 번 쥘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4. 어묵은 있으시면 꼭 넣어주세요. 볶음 재료는 가늘게 채 썰어주시면 됩니다.
5. 넉넉한 팬에 생수 200ml, 진간장 40ml, 설탕 2큰술, 식용유 1큰술과 불린 당면을 넣고 강불로 끓입니다.
6. 양념이 끓어오르면, 중불 정도의 세기로 낮추고, 당면을 뒤적이며 익혀줍니다.
7. 양념물이 당면높이 정도로 자작하게 졸아들면, 채 썰어 준비한 볶음재료를 모두 넣어 섞듯 볶아줍니다.
8. 볶는 시간은 1~2분 내외로 빠르게 해 주시면 됩니다.
9. 당면과 재료들이 잘 섞여 잡채의 형태가 나오면 불을 끄고, 후추를 톡톡, 통깨를 듬뿍 뿌려주고, 참기름 3큰술을 골고루 뿌려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 tips >
* 잡채에 어묵이 들어가면 그 감칠맛이 1대장급이에요. 저는 없어서 못 넣었습니다..
* 재료를 한 주먹 쥐는 제 손크기는 보통의 여성 M사이즈입니다.
* 간장의 양은 원하는 간의 정도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제가 사용한 간장 정도면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싱거운 정도입니다.
* 저는 볶음 재료로, 냉장고에 있던 새송이버섯, 당근, 부추, 베이컨을 사용했어요.
* 저는 잡채 하기 전날 밤에 당면을 물에 담가두고 다음 날 바로 사용하는데요, 끓는 물에 데쳐 빠르게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불려두거나 뜨거운 물에 잠시 데친 당면 그리고 볶음재료와 양념만 준비되고 나면, 조리 시간은 아주 짧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겠죠?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쉽게 잡채를 만드시면, 평소 간단한 밥반찬으로 해 드시기에도 좋고 냉장고 털기(?) 혹은 냉장고 재료 정리용으로 만들기에도, 손님상에 올리는 여러 메뉴들 중 하나로 후다닥 준비하기에도 좋아요.
곧 명절이네요, 가족들 많이 모이는데 어떤 메뉴를 준비할지 고민되신다면, 간단 잡채로 한 그릇 채워보세요. 시간은 절약하면서 맛도 보장된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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