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솥밥, 식당 밥 못지않은 집밥 도전!

전기밥솥을 이용한, 아주 간단한 "고등어 솥밥" 만들기

 평일 퇴근 후엔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매번 외식을 할 수도 없으니 종종 직접 요리해서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냉동실 가득한 순살 고등어가 떠올랐습니다. 마침 오픈 쿠킹 기능이 있는 밥솥으로 바꾸기도 했거니와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서 고등어 솥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단하지만 맛은 보장되는 고등어 솥밥 요리,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따라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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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영양 가득 인기 만점 생선

 고등어는 삼치, 참치 등과 같은 등푸른 생선 중 하나이며, 두뇌와 혈관 등 우리의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셀레늄, 비타민A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고등어는 어획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싼 편인데, 뱃살에 그득한 기름기로 인해 맛도 좋아서 꾸준히 인기 있는 생선입니다.

고등어 요리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생선인 고등어는 재래시장,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경로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내장과 뼈까지도 손질해서 판매되는 순살 제품이나 반조리 식품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서 좀 더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고등어의 요리방법은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고등어는 주로 회, 구이, 조림, 찌개, 파스타,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됩니다. 구이, 조림, 찌개 등 대부분의 방식은 가정에서 쉽게 도전 가능하지만, 타 어종들에 비해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생선인 고등어 특성상, 회로 즐기기 위해서는 가정집보다는 고등어회 전문 식당에 가서 드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고등어 솥밥 만들기

 자, 이제 맛있는 고등어로 간단한 저녁 한 끼를 준비해 봅시다!

 저는 고등어 조리 중 비린내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쉽고, 손질 없이 간편하게 요리하기 위해서 냉동 순살 고등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순살 고등어를 이용해서 고등어 솥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재료 >

 재료는 간단합니다. 2인분 기준으로, 손질된 순살 고등어 2쪽(1마리), 쌀 2컵, 밥 짓기용 물 1.5컵, 진간장 2큰술, 미림 1큰술, 잘게 썬 쪽파 한 주먹, 통깨 조금, 그 외 원하는 부재료(옥수수, 버섯 등)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밥 육수로 코인 형태의 사골육수 1알을 사용했습니다.)

< 요리 순서 >

1. 먼저, 깨끗이 씻은 쌀 2컵에 물 1.5컵을 붓고 전기밥솥으로 취사를 시작합니다. 이때, 가지고 계신 농축 육수(멸치, 사골 등) 혹은 다시마 조각을 물 양에 맞게 추가해 주시면 더욱 맛있는 솥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2. 전기밥솥의 취사가 시작되고 나면, 미리 해동시켜 둔 냉동 순살 고등어를 프라이팬에 앞뒤로 굽습니다. 고등어가 약간 노릇해져 가면, 프라이팬에 진간장 2큰술과 미림 1큰술을 붓고 약한 불에서 졸이듯 앞뒤로 익혀줍니다.

3.  밥이 거의 다 되어 오픈쿠킹이 가능할 때가 오면 전기밥솥의 뚜껑을 열고 간장에 조린 순살 고등어와 부재료를 넣고 약 5분 정도 뜸 들이기를 합니다.

4. 뜸 들이기까지 끝나고 나면 쪽파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전기밥솥에서 요리가 끝난 뒤 쪽파를 뿌린 모습

먹기 편하게 밥주걱으로 고등어를 으깨어 가볍게 비벼주었어요

마무리

 고등어 자체의 고소한 맛과 간장의 짭짤 달달함 덕분에 밥을 뜨는 한 술 한 술이 즐거웠습니다. 곁들인 국은 멸치육수 베이스로 심심하게 끓인 새우 청경채 달걀국이에요. 고등어 솥밥도, 국도 어느 하나 튀지 않는 깔끔하고 고소한 한 끼 였습니다.

 

 어떤가요? 솥밥! 거창한 듯하지만 어렵지 않죠? 저는 오늘 전기밥솥을 이용해 고등어 솥밥을 했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원하는 다른 재료들로도 다양한 솥밥에 도전하실 수 있으세요. 특별한 조리법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주재료인 고등어만 다른 재료로 바꾸면, 쉽게 다른 요리로 변형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저처럼 전기밥솥에서 오픈쿠킹 기능을 쓰시지 않더라도, 밥이 완성된 뒤 추가 5분만 준비된 재료를 얹고 뜸을 들이시면  거의 차이 없는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식사 준비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간편하고 맛있는 메뉴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