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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싶었던 건... 밤양갱
요즘 핫하디 핫한 '밤양갱'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저는 처음 듣고는 이게 뭐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밤양갱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라고요. 호호
밤양갱이 떠오른 김에, 그동안 묵혀뒀던 제 간식 레시피를 풀어보겠습니다. 밤양갱! 렛츠고!
선물하고는 싶은데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애매할 때
제 양갱 만들기는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 어떤 선물을 들고 가야 하나 고민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쁜 선물들을 검색하다 눈에 들어온 건 알록달록 예쁜 양갱! 저는 제일 기본으로 약단밤 밤양갱을 만들고, 함께 담을 과일양갱들까지 만들어봤습니다.
과일양갱은 골드키위, 홍시, 딸기로 시도 해보았었는데, 홍시는 이게 무슨 맛인가 싶어 첫 시도 이후엔 과감히 제외시켰습니다.
오늘은, 약단밤 밤양갱과 골드키위 양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양갱? 대기업에서 만드는거 아니에요??
아니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제과용품을 파는 곳에서 앙금, 한천 정도의 재료만 구하고 나면, 나머지 재료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밤양갱은 적앙금, 골드키위 양갱은 백앙금을 사용해서 만들어볼게요.
< 재료 >
- 밤양갱 재료,
- 적앙금 250g
- 설탕 50g
- 꿀 10g
- 한천 4g
- 생수 200ml+10g(한천녹이기용)
- 소금 2.5g
- 약단밤 20개
- 골드키위 양갱 재료,
- 백앙금 60g
- 설탕 20g
- 꿀 약간(입맛에 맞게)
- 한천 5g
- 생수 50ml+15g(한천녹이기용)
- 골드키위 1개(어른 주먹크기)
< 요리 순서 >
- 밤양갱
1. 약단밤을 생수에 10분 이상 담갔다 꺼낸 뒤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로 5분간 익혀줍니다.
2. 팬에 생수 10g과 한천가루 4g을 넣고 약불로 녹여줍니다.
3. 녹은 한천가루물에 생수 200ml, 설탕 50g, 소금 2.5g, 적앙금 250g을 넣고 앙금이 잘 풀리도록 섞어주며 중불로 끓입니다.
4. 3.의 재료들이 끓는 동안, 눌어붙지 않게 바닥을 잘 저어줍니다.
5. 주걱으로 팬 바닥을 천천히 긁었을 때, 양갱물이 2~3초가 지나 스르르 바닥으로 흘러 모이는 정도의 점도가 되면, 꿀 10g을 넣고 잘 섞어준 뒤 불을 끕니다. (아래 영상에서 점도 확인하기!)
6. 준비한 양갱틀에 익혀서 껍질을 깐 약단밤을 하나씩 넣고 그 위에 다 끓인 양갱물을 적당히 부어, 냉장고에서 잘 식혀줍니다. (약 30분 이상)
- 골드키위 양갱
1. 골드키위는 껍질을 까고, 잘게 썰어줍니다.
2. 팬에 생수 15g과 한천가루 5g을 넣고 약불로 녹여줍니다.
3. 녹은 한천가루물에 생수 50ml, 설탕 20g, 백앙금 60g, 잘게 썬 골드키위를 넣고 잘 섞어가며 중불로 끓입니다.
4. 재료가 눋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끓이다가, 위 밤양갱과 같은 점도가 되면, 살짝 찍어 맛을 봅니다.
5. 입맛에 맞게 꿀을 추가한 뒤 섞어, 양갱틀에 붓고 냉장고에서 잘 식혀줍니다. (약 30분 이상)
< tips >
* 어르신들 혈당 높이게 될까 봐 약간 덜 달게 만든 레시피예요. 입맛에 맞게 설탕이나 꿀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 골드키위 등 과일은 갈아서 형체를 없애기보다는, 칼로 적당히 썰어서 모양이 남게 하는 것이 더 예쁩니다.
* 실리콘 몰드는 하나 사두시면 관리가 용이하고, 양갱, 초콜릿 만들기 등 활용하기 좋아요.
* 추운 겨울엔, 틀에 부은 양갱을 베란다에 두고 굳혀도 돼요.
마무리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기에, 필요한 때에 이 곳 저 곳 활용하기 좋은 디저트예요.
여러분들도 정성을 담아 선물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양갱 한 상자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드립니다.^^ 예쁘고 맛있고 만들만하거든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백앙금이 많이 남았다면, 쿠키를 구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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