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물 있는 무생채보다 꼬들한 무생채가 더 좋아 찌개에 사용하고 남은 큰 무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어요. 보통, 저희 엄마가 해주시는 무생채는 국물이 많아서 촉촉하게 빨간 국물과 함께 먹는 그 맛으로 먹는 거 거든요. 하지만, 저와 남편은 보쌈집에서 먹는, 물기 적고 꼬들한 식감의 보쌈무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보쌈집에서 먹는 그 달달 새콤한 맛의 꼬들 무생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썰고 절이고 무치면 끝! 새콤 달콤 입맛 돋우는 무생채를 만들어봅시다! 단맛 짠맛 신맛 고소한 맛이 그 단순한 모양 속에 담겨있는 걸 보면, 만드는 과정에 재료가 많지 않을까 방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 아주 간단하게 꼬들꼬들..

감자튀김은 좋은데 감자볶음은 안 먹을래 우리 집 어른이 한 명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감자요리가 싫다면서 감자조림, 감자볶음 같은 감자 반찬류는 먹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반전은, 감자튀김은 게눈 감추듯 정말 잘 먹는다는 것이에요... 같이 먹으면 제 거까지 다 먹어치울 기세랍니다... 감자 자체가 싫은 게 아니었어요! 그냥 편식인 것 같아 보이길래 좀 더 맛있는 감자 반찬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어요. 편식쟁이의 입맛도 사로잡을 감자채볶음 만들어봅시다~^^ 감자는 부스러지지 않게, 좋아하는 재료는 많이 감자채볶음은 감자튀김에 비해 심심한, 밥반찬의 느낌이 강한 요리죠. 왠지 집밥보다는 외식이나 패스트푸드형 간식이 입맛을 더 당기게 하는 요인이 많아서 우리 집 어른이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