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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깨우는 아침식사: 따뜻한 된장국으로
출근길에 아침 식사를 챙기기 쉽지 않아요. 눈뜨고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까요.
하지만 아침에 중요한 일을 두고 빈속으로 나갈 수 없는 날엔 따뜻한 국물과 밥을 준비해 아침 식사를 차립니다.
잠이 덜 깬 아침, 따뜻한 된장국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볼까요~?
자극적이지 않아도 맛있는 국물 한 그릇
엄마가 해주시는 밥상엔 아주 맵거나 짠, 자극적인 메뉴가 잘 없었어요. 아마도 가족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차려주셨을 테니까요.
하지만, 제가 가스불을 다룰 줄 알게 되면서부터, 엄마가 해주지 않는 자극적인 요리들을 제손으로 해 먹게 되었죠. 그래서인지 엄마밥 먹곤 안 붙던 살들과 위장의 불편함도 따라오게 된 것 같아요.
어릴 땐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심심한 느낌의 엄마요리들이, 나이 먹을 수록 더 자주 당기네요.
부드럽고 맛있는 된장국을 만들어볼까요
달달한 알배추는 무쳐먹어도 맛있고 국물에 넣어 부드럽게 익혀 먹어도 참 맛있어요.
늘 그렇듯이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모아 모아 맛있는 한 그릇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확인하시고 바로 보글보글 물 올려보시겠어요~?
< 재료 >
3인분 기준 주재료,
- 소고기양지 100g
- 대파 1/2개
- 알배추 잎 6장
- 버섯 취향껏
- 두부 1/2모(150g)
- 다진 마늘 1/2큰술
- 청양고추 1/2개
- 생수 1L
- 멸치육수 코인 2~3개
- 고추장 1/2큰술
- 된장 1.5큰술
< 요리 순서 >
1. 두부는 깍둑썰기,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썰고, 알배추는 잎과 줄기가 적절히 섞이도록 중앙을 가른 뒤 비스듬하게 썰어줍니다.
2. 소고기 양지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핏물을 가볍게 닦아내주세요.
3. 냄비에 1L의 생수를 붓고, 준비한 코인육수를 넣어 끓입니다.
4. 물이 끓는 냄비에 고추장 1/2큰술, 된장 1.5큰술을 체에 걸러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5. 고추장과 된장이 잘 풀어진 국물에 소고기 양지, 썰어둔 알배추를 넣고 10분간 중강불로 끓여줍니다.
6. 10분 뒤, 버섯, 대파, 청양고추, 두부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완성입니다.
+) 부족한 간은 국간장으로 하시면 됩니다.
< tips >
* 생수 대신 육수나 쌀뜨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마무리
출근 시간이라 조금 바쁘게 움직이긴 했지만, 남편과 조카가 국 한 그릇 싹 비우고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했고, 이게 엄마가 밥 해주시는 기쁨이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든든한 밥심이 필요한 아침! 따뜻한 소고기 알배추 된장국으로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한 끼 더 든든하게! 단백질 보충을 위한 고등어솥밥도 추천드립니다.
↓ ↓ 바쁜 아침 후다닥 된장국과 함께 먹기 좋은 고소한 묵은지 참치김밥도 보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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