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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섯을 수확하다니

9월 23일에 처음 배지를 개봉하여 물을 주기 시작한 버섯 배지에서 참깨만 한 갓들이 올라오다 미니어처 버섯 모양을 하더니, 5일차엔 순식간에 길쭉하게 자라났고, 6일차엔 긴데 뚱뚱해지기 까지!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일별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아래에서 더 상세히 보여드릴게요~!


버섯 이름

둘 다 느타리버섯 배지인데요, 제 배지는 CoCo, 남편의 배지는 Zenith예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남편의 배지는 성장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확에 성공한 제 배지 CoCo위주로 보여드립니다.

버섯 키우기

배지 제조업체에서 배지와 동봉하여 보내 준 설명서에 따라 버섯을 키웠습니다.

수확까지의 과정은 약 7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배양 시작부터 수확까지 과정 >

1. 배지의 뚜껑을 개봉한 후 하얀 버섯 균을 제거하기.

2. 아침저녁으로, 분무기를 이용해 배지에 물방울이 맺히도록 물을 분사.(1~3일 사이에 꼬마버섯 등장할 예정)

3. 2. 의 과정을 반복하면 3~7일 사이에 성체 버섯으로 성장.

3. 다 자란 버섯은 병 입구를 따라 썰어 내 요리해 먹기.

4. 이후, 2차 및 3차 수확 방법에 따라 다시 키우기.

Day.5~6 기록_ 놀라운 성장 속도

이미 성장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남편의 배지는 잠시 두고, 쑥쑥 자라는 제 배지의 수확을 기다려왔어요.

5일차에 마트에서 파는 손가락 굵기 느타리버섯 사이즈 정도 된 것 같았는데, 6일차에는 갓이 거의 펼쳐졌고, 흡사 통통한 새송이버섯 만큼이나 자랐어요. 더 자란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자란 느타리버섯의 갓이 갈라지기 전에 배지에서 뽑아내듯 수확했답니다.

느타리버섯재배

마무리

배지에 분무기 물 조금만 뿌려줬을 뿐인데, 일주일도 되지 않아 싱싱한 버섯을 수확하다니 신기하지 않으세요? 양도 생각외로 많아서 정말 웃기면서도 든든하더라고요? 호호

이번에 수확을 마친 CoCo는 바로 2차 배양을 준비하고, 버섯을 보여주지 않은 Zenith는 다른 방법으로 다시 키워내고 있답니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하지 못 한 배지(Zenith편) 살려내기도 곧 포스팅할게요.

저는 버섯키우기가 너무 재밌어서 다른 버섯도 배지를 구해서 집에서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다음 느타리버섯 수확까지 CoCo와 Zenith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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