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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버섯이 자라난다

9월 23일에 처음 배지를 개봉하여 물을 주기 시작한 버섯 배지에서 버섯이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이틀째까지는 '이게 과연 될까?' 싶었는데 3일차 들어서면서부터 작은 버섯들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어느정도 느타리 모양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일별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래에서 더 상세히 보여드릴게요~!


버섯 이름

둘 다 같은 느타리버섯 배지인데요, 제 배지의 이름은 CoCo, 남편의 배지는 Zenith예요.

버섯 키우기

배지 제조업체에서 배지와 동봉하여 보내 준 설명서에 따라 버섯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확까지의 과정은 약 7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배양 시작부터 수확까지 과정 >

1. 배지의 뚜껑을 개봉한 후 하얀 버섯 균을 제거하기.

2. 아침저녁으로, 분무기를 이용해 배지에 물방울이 맺히도록 물을 분사.(1~3일 사이에 꼬마버섯 등장할 예정)

3. 2. 의 과정을 반복하면 3~7일 사이에 성체 버섯으로 성장.

3. 다 자란 버섯은 병 입구를 따라 썰어 내 요리해 먹기.

< 2차, 3차 수확 방법 >

1. 수확 후 배지에 붙은 버섯을 모두 깨끗이 떼어낸 후, 상온에서 10일간 보관하여 배지를 휴식.

2. 휴지기(10일)가 끝난 후 배지가 거의 잠기도록 물을 채워 4~8시간 대기.

3. 물이 있는 상태에서 냉장고에 8시간, 상온 16시간 번갈아 보관하기를 2~3회 정도 반복.

4. 처음 수확 과정과 동일한 방법으로 재배 시작하기.

Day.1~4 기록_ 아침 저녁으로 물방울이 맺히게 분무기 물 뿌려줌

각자 배지를 정하긴 했지만, 둘 다 동일하게 동일한 온도, 습도 환경에서 매일 같은 횟수의 물을 주었어요.

그런데... 성장 속도가 달랐습니다. 확인해보시죠.

  • 처음 물을 주고 나서는, 코코(제 것)의 배지가 평탄하지 않아보여서 잘 못 된건가 걱정했는데, 오히려 배지가 평탄하게 잘 눌려있던 제니스(남편 것)가 성장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걱정됐어요.
  • 제니스는 점점 배지 윗면이 하얗게 변해가는건 보이는데, 머리를 밀고 나오는 버섯은 보이지 않아 5일차 아침에 배지 윗부분을 나무젓가락으로 살짝씩 건드려주고 나왔어요. 그 틈으로라도 버섯이 자라나왔음 좋겠네요.
  • 아무튼 3일차에 하얀몸통을 드러낸 CoCo의 버섯이 점차 느타리버섯의 모양을 하고 자라나고 있네요. 곧 수확이 가능할 것 같아요. 

마무리

내일부터 추석연휴네요. 결국 이 두 배지를 가지고 시댁으로 먼 여정을 떠납니다. 호호호. 왠지 CoCo는 시댁에서 수확하게 될 거 같아요.

CoCo와 Zenith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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