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때마다 아쉬운데 버리기도 아까워 장을 보러 코스트*에 가면 늘 빼놓지 않고 고기팩을 집어옵니다. 웬만하면 고기는 실패 없는 그곳이라서 항상 믿고 사는 데요, 이런... 이번엔 뭔가 잘 못 골라온 것 같습니다. 첩첩이 쌓인 소고기 덩어리 아래로 붉은 물기가 흘러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오자마자 바로 소분하여 냉동시켜 버렸는데요, 해동시켜 요리를 할 때마다 너무 맛이 없는 겁니다... 상한 건 아닌데 육즙이 다 빠져버린 듯 퍽퍽하고 소고기 누린내만 나니.. 스테이크를 해도 찹스테이크를 해도 질겅질겅 씹어 삼키는 게 일이었습니다. 스테이크 하면 자신 있는 저인데, 제 스테이크 잘 먹는 남편마저도 고기 앞에서 깨작거리고 있으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렇다고 상하지도 않은 소고기를 버리기엔 너무 ..
요리/밑반찬(곁들임) & 솥밥
2023. 8. 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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