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에 맛있는 참치김밥 한 줄 다음 날 점심 도시락을 싸기 위해 밤늦게 새 밥을 짓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저녁을 적게 먹은 한 사람이 구수한 새 밥 냄새를 맡고 하이에나처럼 다가와 말합니다. 코코야~ 저 새로 지은 밥에 참치마요 딱 얹어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야식을 먹다가 뱃살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거니까요. 그래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 참치마요 밥을 싸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방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전날 밤 야식의 유혹을 힘들게 이겨내고, 아침이 왔습니다. 바쁜 아침, 간단하게 아침밥을 싸 볼까요 ^_^ 일반 김밥은 두껍고 꼬마 김밥은 가늘어 참치 통조림에 마요네즈를 넣고 비빈 참치마요는, 빵이나 밥에 얹어먹으나 말아먹으나 비벼먹으나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요. 하..

소고기 미역국을 갈비탕으로 끓인다고?? 엄마의 생신날짜와 가족여행 일자가 겹쳤어요. 아 이걸 어쩌지... 일단은 여행지에 가서 간단히라도 생신상을 챙겨드리기로 계획을 짜보았어요. 가족들과 회의 끝에, 미역국만 제 손으로 준비하고 다른 메뉴는 현지 조달하기로 결론이 났답니다. 제가 방문한 여행지의 숙소는 리조트였어서 실내 조리가 가능했기에 미역국을 끓일 재료를 챙겨서 갔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소고기와 미역을 볶고, 따로 우려낸 멸치육수를 부어 오래 끓여 미역국을 완성했었는데, 여행지까지 가서 불 앞에 오래 있을 순 없겠다 싶어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시판 갈비탕 미역국을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궁금하시죠? 재료도 과정도 정말 별 거 없는 갈비탕 미역국 레시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미역국 미역을 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