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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보자기를 샀지만 바로 사용할 수 없어요

남편과 달성공원 새벽시장에 국밥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선지국밥만을 목표로 갔는데, 배를 채우고 나니, 다양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신기하고 재밌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마음에 드는 삼베주머니와 삼베보자기를 발견해서 바로 구입했답니다.

이전에는 엄마가 쓰시던 삼베용품을 같이 써서, 첫 세탁을 직접 해 볼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제 손으로 해야합니다!

함께 과정을 살펴보실까요~!


뻣뻣한 삼베 제품, 풀을 먹여서 그렇습니다!

풀을 먹여 빳빳하게 모양을 잡아 놓은 삼베주머니와 삼베보자기는, 첫 세탁을 통해 풀끼를 제거해주어야합니다.

< 첫 세탁 순서 >

1. 구입 후 한 번도 세탁하지 않은 삼베를 수돗물에 담가 1시간이상 불려줍니다.

2. 시간이 지난 후, 삼베를 깨끗한 물에 담가 조물조물 눌러 녹아 나온 풀물을 깨끗이 헹궈내줍니다.

3. 삼베가 넉넉히 잠길만한 양의 물을 끓입니다.

4. 끓는 물에 삼베를 넣고, 5분간 끓입니다.

5. 삼베를 건져 내 깨끗한 물에 담가 폭폭 눌러가며 남은 풀물을 헹궈내줍니다.

6. 다 헹궈졌다면, 모양대로 펼쳐 말려줍니다.

< tips >

* 끓여낸 뒤에도 풀물이 많이 나온다면, 3~5의 과정을 2번 이상 반복해줍니다.

* 삼베가 한 번에 부드러워지지 않더라도, 사용하면서 점차 형태가 부드러워집니다.

물에 담가 1시간 이상
팔팔 끓는물에서 5분
모양대로 잘 펴서 말리기

마무리

삼베 첫 세탁 과정을 전혀 몰랐을 땐 막막했었는데, 막상 엄마가 알려주신 방법대로 해보니 정말 간단하고 쉬웠어요.

이웃님들도 첫 삼베 세탁 쉽게 하시고, 삼베용품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만들어보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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